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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de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일본 상륙: 라쿠텐과의 파트너십으로 도쿄 중심가에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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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ide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일본 상륙: 라쿠텐과의 파트너십으로 도쿄 중심가에서 서비스 시작

2025년 2월 26일,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스타트업 Avride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Rakuten)과 파트너십을 맺고 도쿄 중심가에서 sidewalk 배달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Avride가 동북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vride의 성장과 배경

Avride는 러시아 IT 기업 Yandex에서 분사한 4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4년 Yandex가 러시아 사업을 52억 달러에 매각한 이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Nebius Group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sidewalk 배달 로봇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Uber와 라쿠텐 같은 대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 진출 배경과 과정

Avride의 일본 진출은 장기간의 준비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회사는 2024년부터 일본에서의 인증 절차를 시작했으며, 2024년 12월 13일 일본 로봇 배달 협회(Japan Robot Delivery Association)의 안전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2월 27일부터 도쿄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쿠텐과의 파트너십 세부 내용

라쿠텐은 2024년 11월부터 '라쿠텐 무인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Avride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대폭 확장합니다:

  1. 서비스 지역 확대: 도쿄 주오구의 하루미 전역과 쓰키시마, 가치도키 일부 지역으로 확대
  2. 참여 매장 증가: 스타벅스, 슈퍼마켓 분카도, 요시노야에 더해 제과점 Patisserie Hat와 편의점 FamilyMart가 새롭게 참여
  3. 배달 지점 증가: 고객이 지정할 수 있는 배달 지점이 90개 이상으로 확대
  4. 로봇 수 증가: 2월 27일부터 Avride 로봇 10대를 추가 도입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예정

라쿠텐의 무카이 히데아키 부사장은 "일본 배달 산업의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무인 배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vride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Avride 로봇의 특징과 기술력

Avride의 자율주행 로봇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크기: 길이 86.1cm × 폭 65.5cm × 높이 117.8cm (가시성을 위한 깃발 제외 시 79.6cm)
  2. 적재 용량: 약 54L
  3. 중량 제한: 25kg
  4. 최대 속도: 6km/h
  5. 센서 및 알고리즘: 다양한 센서와 정교한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가능

Avride의 글로벌 커머셜 디렉터 Toby Snuggs는 "일본에 우리의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통해 일본 사회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물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vride의 글로벌 확장 현황

Avride는 일본 진출에 앞서 이미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확장해왔습니다:

  1. 미국:
    •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Grubhub와 파트너십을 통해 약 100대의 로봇 운영 중
    • Uber와의 제휴로 오스틴, 달라스, 저지시티에서 Uber Eats 배달 서비스 제공
    • 2025년 말 달라스에서 Uber 플랫폼을 통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출시 예정
  2. 한국:
    • 2023년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식품 배달 서비스 운영
    • 공공 보도에서의 운행 승인을 받아 도시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중
    • 전국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은 최초의 기업
  3. 일본:
    • 2025년 2월 27일부터 도쿄 중심가에서 라쿠텐과 함께 상용 서비스 시작
    • 초기 10대의 로봇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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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시장 전망

Avride의 일본 진출은 자율주행 기술의 빠른 발전과 시장의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1. 기술의 성숙: Avride의 로봇이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2. 규제 환경의 변화: 일본, 한국,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공공 도로 사용을 허가하고 있어, 관련 법규와 인프라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시장 수요 증가: 인력 부족, 비접촉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자율주행 배달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4. 대기업과의 협력: Uber, 라쿠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기술의 빠른 상용화와 확산이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Avride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안전성 검증: 도쿄와 같은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로봇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2. 사회적 수용성: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일본 시민들의 반응과 수용도를 지켜봐야 합니다.
  3. 경쟁 심화: 다른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도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4. 규제 대응: 자율주행 기술 관련 규제가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5. 서비스 확장: 초기 10대의 로봇으로 시작한 서비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Avride의 CEO인 Dmitry Polishchuk는 "2025년에는 Uber Eats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Avride 로봇의 총 수를 수백 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Avride의 일본 진출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라쿠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쿄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기술의 성숙도와 신뢰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Avride가 일본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이것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 혁신이 도시 물류와 이동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은 무엇일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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